라이프스타일35 박사 이력을 지우고 '요양보호사'가 되다. 이 글은 단지 ‘요양보호사로 전직한 박사’의 일기를 담은 기록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깊은 사색, 곧 은퇴 이후에도 ‘여전히 쓸모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 누군가의 기록입니다. 저는 이 여정을 통해 내려놓아야 할 것들과 끝내 지켜내야 할 가치들을 새롭게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움은 ‘일’이라는 작은 움직임 속에서 조금씩 저의 내면에 쌓이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누군가가 늙음에 대해 조금은 다른 생각을 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언젠가는 우리가 모두 마주하게 될 ‘노년기’가 단순한 퇴장이 아닌 또 다른 무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앞으로 요양보호사로서의 경험과 성찰, 액티브 시니어의 삶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나이 듦'은 '약자'가 된다는 것? 나도 드디어 은퇴를 했다... 2025. 7. 13. 노인주간보호센터 평생학습 프로그램 '회상토론' 요즘은 고령자와 치매환자들이 마치 유치원처럼 등하교를 하며 돌봄과 교육서비스를 받는 시설이 많습니다.신체, 인지 상태가 일상생활을 하기에 어렵거나 생계를 위해 자녀가 돌볼 수 없는 경우, 노인들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가기도 하지만 자녀들은 병원을 택하기보다는 약간의 자부담을 안고 낮 동안 대신 부모들을 돌봐 줄 주간보호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학령기 이전의 어린아이들이 유치원에 입교하여 사회적 교류와 신체활동, 지적 능력 향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노인들도 ‘노치원’이라고 불리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등원을 하며 자녀들의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들의 돌봄을 받으며 하루를 지내다 가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노인들.. 2024. 6. 30. 액티브 시니어, 윤복희 & 최순화 그녀들의 이야기 은퇴기 이후가 삶의 내리막길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오히려 자녀 양육과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 학습, 커뮤니티 참여를 하면서 노년기의 비전을 다시 세울 수 있는 빛나는 세상을 생각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노년기를 보내야할 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액티브 시니어 시대 오늘날 전 세계의 국가들은 '노년기'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고요한 해변부터 도쿄의 번화한 거리까지, 활동적인 시니어들은 한참 전에 유행했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격언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 60대 이상의 고령자를 생각해 보면 삶에 지치고 모두가 똑같이 브로컬리 머리로 파마한 할머니와 동네 어귀에 앉아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던 무기력한 할아버지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 2024. 3. 11.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금광: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 급속도로 고령화되는 세상에서 시니어층은 상당한 시장 영향력을 지닌 강력한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22년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60세 이상의 인구가 2022년 말 이미 1,300만 명을 넘었다고 하니 가히 시니어 천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니어들이 단순히 의료 및 연금 서비스의 소비자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오늘날 그들은 소비자 혁명의 최전선에 서서 여행과 레저부터 기술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인 추세가 아니라 비즈니스와 사회의 미래를 재편하는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시니어 시장의 이해 미래를 내다보면 시장에서 시니어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장에 진출하려면 고객의 요구 사항, 선호도 및 행동에 .. 2024. 3. 8. 이전 1 2 3 4 ··· 9 다음